열린기사랑센터 - 중화양생익지공

정동공(靜動功) - 호리견

정동공은 호요진이 후대에 계승해 준 양생연공방법으로서

자신의 실천을 결합하여 제출한 한조의 ‘정동상겸(정동을 서로 결합)’한

공법이다. 그 특징은 기체가 느슨하고 입정된 정황 하에서 내기가 발동되어

신체 및 4지가 자발적으로 운동을 일으키는데 이로부터 연공 중에서

자발적으로 운동을 일으켜 연공 중에 정(靜)과 동(動)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1. 구체적인 공법

① 자세 : 고정된 것은 없으며 심신이 시원함을 표준으로 체질, 병 정황에 근거하여

누운 자세, 앉은 자세 혹은 선 자세를 택할 수 있다. 누운 자세의 결점은 입정 후

쉽게 잠이 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앉은 자세를 많이 채용한다.

자발동공이 나타난 후 앉은 자세에서 선 자세로 바꿀 수 있다.

자발동 상태에 진입할시 자태가 천변만화로서 권술인가 하면 권술이 아니고,

무용인가 하면 무용이 아니고, 시원하고 자연스러우며 자태가 아주 아름답다.

② 호흡법 : 연공 중에 의념으로 입, 코 호흡에 주의를 돌리지 않으며

일상생활과 마찬가지이다. 단전호흡의 요구는 흡기가 끊임없고

호기가 미약함으로서 복부가 외관상으로 자연호흡이 나타나야 하는데 즉 태식형태이다.

③ 의수법 : 단전의수는 과분하게 집중하지 말고 지킬 듯 말 듯, 의수부위 순서는

먼저 중단전을 의수하는데 이는 기초공으로서 다음 명문혈을 의수하고

최후에 하단전(회음혈)이다.

먼저 중단전을 의수하며 중단전으로 호흡하는 것은 연공의 입수방법이다.

중단전으로 호흡하기 전, 배꼽사이와 콩팥사이의 기로 하여금 서로 연결되게 해야 한다.

병 증세, 계절에 근거하여 상술한 부위를 모두 지킨 정황 하에서

즉시 분별로 봄에는 협죽을 지키고 여름에는 강궁(降宮)을 지키고

가을에는 전중(膻中)을 지키고 겨울에는 회음을 지킨다.

보통 상단전을 지키지 않으며, 연정화기에서만 상단전을 지킨다.

자발동이 나타난 후 중단전, 후단전(명문혈, 여자들은 관원, 기해를 의수)을 의수한다.

중단전을 지킬 시 배속에 열이 나고 심지어 뒤로 향함으로부터

후단전처에 열감이 나타나며 창자의 움직임이 증가되고

구강 내에 타액이 증가되는데, 3모금으로 나누어 천천히 삼켜 내려간다.

아래로 삼킬시 마음으로 중단전을 생각하되

만약 자발동이 나타나지 않으면 곧 조용히 중단전을 지킨다.

정공을 하면 조용함 속에서 내기가 움직이기 때문에 마찬가지 작용을 하는데,

절대 움직일 것을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자발동이 나타나면 움직임 속에서 조용함을 구하여 배속이 가볍고 느슨하며

동작이 부드러우며 순기자연의 변화가 나타나므로

이래야만 기를 전신에 운행시키고 경락을 소통시키며 기혈을 조화시키고

원기를 양육하는 효과에 도달한다.

④ 수공법 : 공을 마치고 의념으로 배꼽-복부로 수공을 하는데

의념은 배꼽중심으로부터 시작하여 시계반대방향으로 향해

나선식으로 작은 데로부터 큰 데로 36바퀴 돌리되,

제일 큰 동그라미는 직경이 허리의 넓이를 넘지 말아야 하고,

그 후 큰 데로부터 작은 데로 시계바늘 도는 방향으로 24바퀴 돌리되

배꼽 내에까지 돌려 의념으로 기를 명문에까지 보내고 다시 ‘기해’, ‘관원’까지

이동시키고 좀 기다렸다가 두 손바닥을 서로 맞대고 열이 생기도록 비비고

얼굴을 문지르며, 스스로 안마하고 그 후 천천히 산보를 한다.

절대 곧바로 침대에 눕거나, 혹은 땀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문을 나서지 말아야 한다.

여자들의 수공방향은 남자와 반대방향이다.

이 공법은 궤양, 만성 위장병, 만성 간염, 초기 간경화, 만성 기관지염, 초기 폐기종,

고혈압, 골질증생, 오십견, 당뇨병 등 만성 질병에 대해 백일 연공을 하면

모두 비교적 좋은 효과가 있다. 그러나 어떤 병들은 동정공 훈련이 적합하지 않으며

예를 들어 정신병, 근기에 출혈하는 증상이 있는 출혈성 질병,

심 폐 신의 기능이 비정상적인 사람들은 모두 이 공법을 하지 말아야 한다.

2. 주의 사항

① 동정공을 훈련할 때 제일 좋은 것은 입원하거나 혹은 문진에서 연공해야만

의사의 지도와 공 검사를 받을 수 있어 편차발생을 피할 수 있다.

② 연공시간을 보통 100일을 한 기간으로 규정하고 치료시간에

하루에 3~4번 훈련하며, 매번 반시간씩 연공한다.

연공차수가 너무 많고 시간이 너무 길면 신체가 피곤하게 되어 오히려 해롭다.

회복기에는 1~2번으로서 훈련 전에 대소변을 보고 허리띠를 약간 풀어 헤치되,

배고프거나 밥을 금방 먹은 뒤 곧바로 연공하지 말아야 한다.

③공 학습을 시작할 때, 증상이 연공을 방해하면 먼저 증상에 알맞은 치료를 하고

증상이 없어진 뒤 연공해야 한다.

④어떤 병증이든 관계없이 모두 치료 전에 명확한 진단이 있어야 하며

병상태가 악화됨을 피해야 한다. 의사는 당연히 환자에 대해 모든 부분을 알아야 하며

일정한 기일에 재검사를 하여 열심히 공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엄격히 요구하여 환자가 연공 요구에 따라 훈련하게 하는데 주의해야 하며,

연공 중 발생한 어떤 효능이든 간에 거기에 집착하거나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

⑤어떤 상황에서는 잠시 2~3일 연공을 중지해야 하는데,

예를 들면 이정, 월경기, 과도한 피로, 정서가 좋지 않을 때, 열이 날 때 등이다.

이상은 정동공의 부분공법의 간략한 기술로서 이 공법을 훈련하려면

꼭 경험 있는 선생의 지도하에서 진행해야 하며, 편차가 나타남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