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된 아이에게서 배우는 도덕경
도덕경 제8장 ‘상선약수上善若水’
[도덕경]에서 가르치는 삶의 자세를 한마디로 요약하라면 “물 같이 되라”는 것.
‘도’처럼 된다든가 ‘도’에 맞추어 살아간다는 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이 바로 물처럼 되는 것. 물은 도의 최고 상징으로 [도덕경]에는 물에 대한 이야기가 거듭된다고 하지요?
그럼 어떻게 해야 물처럼 살 수 있을까요?
머리에 “물처럼, 물처럼” 되뇌며 행동과 생각을 유유히 하면 될까요?
곧 얼마 지나지 않아 지쳐 자아분열 되어 포기하고 자괴감에 빠집니다.
“아! 나는 역시 안 돼”
모 연예인의 4살 난 아들(지훤)이 태어나 ‘난생처음’으로 심부름을 수행하는 TV프로그램에서
“ 본성은 원래 물과 같은 것. 본성대로 사는 것이 물처럼 사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4살짜리 아이는 생애 처음 꽤 힘겨운 3가지 심부름을 부여받습니다.
1.형아 학교에 준비물 가져다주기
2.미술학원에 가서 그림책 만들기
3.텃밭에 가서 무 뽑아 오기
총 이동 거리가 2킬로 반경 쯤 .
본성의 아이는 물과 같았습니다.
아이라는 물에게 종이배(심부름) 하나를 옮겨야하는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임무로 아이의 물이 흔들리거나 결코 넘쳐 범람하지 않았습니다.
본성은 분열되지 않기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아이의 물은 흘러가다 가로수 은행잎을 발견하곤 “내가 좋아하는 발 냄새 꽃”하며 행복을 만끽합니다. 그 후 첫 번째 임무를 완수하고 흘러가 문구점 앞 동전 장난감 뽑기 기기에서 아이의 욕망(즐거움)을 자연스럽게 채우고 또 이동, 그리고 주어진 임무를 하나하나 완수해 냅니다.
본성의 아이는 욕망(즐거움)과 의무감의 사이에서 분열되지 않아 걱정도 두려움도 없이 유유히 심부름(사랑하는 가족을 위한)이라는 종이배를 실어 옮겼습니다. 임무(심부름)가 아이의 하루를 요구한 것이 아니라 아이는 자신의 하루에 종이배를 하나 실었을 뿐이었습니다.
주어진 업무와 삶의 짐이 나의 하루하루를 삼켜버려
자신의 삶이 잠식되어 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
‘참나’라는 본성으로 삶의 짐을 실어 나를 수 있는 것이 도덕경에서 가르치려는 삶의 자세겠지요.
결국 물과 같은 삶이 되려면 본성(참나)을 찾아야만 되는 것이고 본성을 찾기 위해서는
수련을 해야 합니다.
열린기사랑센터
중화양생익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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