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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 5금희 공법의 원리(自發五擒戱功法原理)
량 사 연(梁士年)

자발 5금희공은 5금희 중 일종의 내외도정을 결합한 수련기공이다.

연공자는 공을 시작하여 10개 공정식의 의념사용, 응용을 통해 전신의 근육이

방송되게끔 하여 입정에 진입하여 대뇌 표층으로 하여금 일종의 특수보호성

억제상태에 이르게 한다. 이러한 상태 하에서 연공자는 자아 조절기능이 개선을

가져오므로 연공자가 일정한 정도로 입정하였을 시 정극생동(靜極生動)에 처한다.

이러한 ‘외동(外動)’은 경락 기혈의 유통을 촉진시키며 또한 5장 6부의 경락기를 조동시켜 준다.

5장 경기(經氣)의 움직임으로 하여 그에 따라 잠재해 있던 규율이 상응하여 5장에 속하는 오금희의

동작을 자발적으로 발생시키는데, 심지어 5희의 소리까지 낸다. 외동의 과정 중 또 자발적으로

자신의 신체가 병이 있거나 혹은 병 반응을 아직 모르는 경락, 혈위 혹은 병이 걸린 부위에

자기도 모르게 도닥이고 안마하고 점혈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위장에 병이 있는 사람은

그가 경락을 알든 모르든 연공과정 중 모두 자신도 모르게 두드리고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 12정경중 하나) 혹은 그 경락과 상생 상극관계 혹은 표리관계가

있는 경락, 즉 족태음비경, 족궐음간경등을 안마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동시에 또 위장병

치료에 관계가 있는 혈위를 점혈하는데, 즉 족삼리, 내관, 중완 등의 혈이다.

이러면 자발적으로 자신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일정한 정도로 연공하였을 시 또 내기가 경락을 따라 운행하는 감각을 느끼게 되는데

어떤 환자는 기가 병조부위를 충격하는 반응이 나타나며, 시간이 길면 병조를 충격하여

흩어놓아 질병이 완치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요추가 비대한 환자가 일정한

정도로 훈련하면 기가 요추를 충격하여 아주 참기 어려운 감각을 느끼는데, 그러나 계속

연공한 후에는 곧 이런 통증이 소실되며, 끝내 완치되는 현상을 볼 수 있으며, 기타 환자들도

이와 유사한 반응이 나타난다. 어떤 사람들이 연공시간이 길면 또 자연히 소주천, 대주천

경락순환노선을 열어 내기가 전신에서 막힘의 장애가 없이 운전되게끔 하여 “임, 독 2맥이

통하면 모든 병이 소실된다.”는 내공경계에 진입하게 된다.

연공자가 외동(外動), 혹은 내기가 운전할 시 모두 정신이 맑은 상태이며 감각은

실재적이기 때문에 환각이 아니며, 편차에 속하지 않는다. 이러한 감각은 생물전류가

경락에서 순환하며 경락을 소통시키고 기혈을 조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반응이다.

중의 이론에 따르면 이런 외동(外動)은 체내의 양기의 발동으로 인하여 근맥(筋脈)과 관절을

충격하여 생긴 것이다. 외동의 시작시는 작은 움직임으로서 보통 병이 든 관절, 혹은 병이 든

부위부터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차츰 크게 움직이다 다시 작게 움직임이 진정되며 정지된다.

동작은 빠른 것도 있고, 느린 것도 있고, 강한 것도 있고, 부드러운 것도 있어서,

천변만화(千變萬化)이다. 어떤 때에는 또 자발적으로 범, 곰, 사슴, 새, 원숭이등 5희의

형상이나 동작과 소리도 낸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해내는 각종

동작(5희 동작을 포함하여)이 모두 같지 않으며, 이런 자발동공의

이치는 아직 더 연구하여 설명해야 한다.

5희의 동작은 바로 내기가 5장을 충격하여 만들어낸 장부와 경락기혈의 조절일 것이다.

폐경의 기가 움직임을 훈련할 시 범의 형태를 나타내며, 신장경의 기가 움직임을 훈련할 시

곰의 형태를 나타내며, 간경의 기가 움직일시 사슴의 형태(혹은 소리)를 내며, 심장경의

기가 움직일 시 새의 형태와 소리를 내며, 비장경의 기가 움직일 시 원숭이의 형태를 낸다.

5희(五戱)가 나타나는 것이 만약 범(폐肺 금金)→곰(콩팥腎臟水)→사슴(간肝 목木)→

새(심장心腸 화火)→원숭이(비장脾臟 토土)의 순서에 따라 나타나면 이는 상생으로서 즉 금생수,

수생목,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이며 이는 환자가 병이 없고 건강하거나, 혹은 병이 이미

호전되었거나, 완치되었음을 말해 준다.

만약 범(폐 금)→사슴(간 목)→원숭이(비장 토)→곰(콩팥 수)→새(심장 화) 이러한 순서에

따라 나타나면 이는 상극으로서 즉 금극목, 목극토, 토극수, 수극화이며 이는 연공자가

질병이 있음을 말해 준다. 어떤 사람들은 5희의 동작을 훈련해 내지 못하고 혹은 5희 중에

1희 혹은 여러 희가 적어지는데, 이는 그 희가 있는 곳의 장부 혹은 그와 상극관계가 있는

부위가 질병이 있음을 말하여 준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연공날짜가 짧거나,

혹은 연공시간이 길지 않아 5희의 동작이 나타나지 못하거나, 혹은 하나도 나오지 않을

수 있는데, 이는 병태 반응에 속하지 않는다.

이상에서 서술한 병이 있는 장부에 속하는 희(戱)형태가 제일 늦게 나타나는 정황은

경락이 불민감한 유형의 사람들한테서 발생한다. 경락이 민감한 사람들은 처음 연공부터

외동이 발생하며 심지어 크게 움직인다.

5희는 이와 반대로 어느 장부 경락에 병이 있거나 혹은 박약한 곳이 있으면 곧 먼저

그 장부에 속하는 희형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폐에 병이 있으면 범 형태가 나타나고 간에

병이 있으면 먼저 사슴형태가 나타난다. 외동이 비교적 긴 시간동안 나타난 후 곧 동극생정으로서

연공시 다시 동작이 나타나지 않으며, 그때 일반적으로 내기가 밖으로 도는 감을 감각할 수 있으며,

또 대소주천이 운행하는 것을 감각할 수 있다. 더욱 진일보로 심화될시

또 허무의 경지에 도달하는데, 이때 대뇌는 고도로 안정된 경계로 처해있으며, 사람이 마치

이미 존재해 있는 것 같지 않으며, 다만 단전, 조교, 혹은 용천등 주요 혈위만 존재함을

감각하게 되거나, 혹은 이런 혈위가 모두 호흡하는 것과도 같이 감각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5분 동안이면 그 효과는 1시간동안 휴식한 것과 같다.

연공하여 정극생동(靜極生動) 및 동극생정(動極生靜)계단을 지난 후 최후에는 동정합일,

동정자유의 경계에 도달한다. 연공시 만약, 5희동공을 훈련하겠다고 생각하면 곧 자연적으로

움직여 5희의 동작이 나타나며, 만약 대소주천 내기운행 혹은 허무공(虛元動)을 훈련하겠다고

생각하면 연공시 정지되어 외동의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연공기간이 길어져 신체가 나아지면

음식을 먹을 생각이 나지 않으며, 잠이 적고 마음이 깨끗해지고 음욕(음탕한 욕망)이 적어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정신이 아주 좋다는 것은 이는 도가에서 말하는 3전3원(三全三圓)경계에

도달했음을 말해 준다.

3전3원(三全三圓)이란 바로 “생각을 끊으면 신이 완전하고, 쓸데없는 말을 끊으면 기가 완전하고,

색욕을 끊으면 정이 완전하다.(精圓不思欲氣圓不思食神圓不思寐)”이다.

이는 바로 기공수련에서 효과를 본 반응이다.

기공훈련을 고급계단까지 하였을 경우에는 인체에 잠재해 있는 능력을 발휘하는데 경락이

특별히 민감한 사람, 극초민감형의 사람은 더욱 빨리 도달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외기를 발사할 수 있으며, 어떤 사람들은 능히 사유전감을 진행할 수 있는 것 등을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환자의 병 부위를 감응하여 자기도 모르게 그 환자에게

기를 발사하고, 점혈 안마하여 그의 병을 치료해 준다. 어떤 사람들은 또 타인이

연공시에 내기의 운행을 감응할 수 있다.입정으로부터 산생한 외동은 바로 이 공을

훈련한 하나의 큰 특점이며 이 공법을 훈련하여 효과를 본 표지이다.

이전에 어떤 사람이 정공 중에서 외동이 나타났는데, 외동시 조절 혹은

수공(공을 거두어들임)에 신경을 쓰지 않아 크게 움직이게 되어 억제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를 흔히 ‘주화입마’ 라고 말한다. 이는 외동을 편차로

이해하는 것으로 동공의 보급에 영향을 주었다. 사실 이는 다만 외동 조절과

수공의 해결에만 조심하면 편차를 발생시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공만을 훈련하는 것보다 치병효과, 건신효과가 더욱 좋은 것이다.

자발 5희 동공의 요약

서거나, 앉거나, 누워서 모두 할 수 있지만, 서는 자세가 위주이다.

자세를 갖춘 다음 배꼽을 49번 누르고 의념으로 기혈이 한통의 물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천천히 흐름을 생각하며

그로부터 전신을 느슨히 한다. 그 후 차례로 용천, 조규, 배꼽과 명문에서

잠시 정지한다. 마지막으로 단전(배꼽 내 1촌)을 의수하는 동시에

구결(내 마음은 상쾌하여 마음상태가 넓고 나는 마치 신선과 같이 구름 속에 떠올라

있으며 나의 기혈을 운행하고 경락은 순조롭게 통하며 나는 단전을 의수하며

정극생동한다)을 외우며 묵념한다.

매번 연공할 때 구결을 한번 묵념하되 그러나 모든 과정 중 움직이든 움직이지

않건 모두 구결의 의경(의념과 경계)에 도달해야 한다. 정(靜)이 극에 도달하면

자신도 모르게 움직여지는데 외동의 훈련에 도달하였을 시 배꼽을 누르는 것과

구결을 묵념하는 이 두 순서를 절약하게 되며 다만 구결의 의경에 도달하기만 하면 된다.